여러분의 이별이야기를 함께 나눠주세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반려인들을 위해 준비하였습니다.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되어 슬픔을 이겨내는데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공간입니다.

사랑하는 내 천사 동구


동구야 잘지내고 있어? 날도 더운데 거긴 괜찮니?
누난 그럭저럭 밥도 먹고 잠도 자고 그냥저냥 지내
왜 아직도 누나는 너를 못본다는게 실감이 안나고 자꾸 곧 볼수 있을거 같고 잠깐 떨어져있는거 같은지 모르겠어
요즘 꿈에 자주 나와줘서 고마워 꿈에서라도 볼 수 있으면 감사해
한번만이라도 만지고싶고 눈 맞추고 싶고 안아주고 싶어 숨소리 듣고싶고 킁킁소리 듣고싶고 발냄새 맡고싶어
눈물도 혼자 못만들어내서 누나가 옆에서 항상 인공눈물 넣어줘야 편했던 우리 동구
혹시나 눈 아플까봐 혼자 오래 못두고 항상 옆에서 따라다니면서 인공눈물 넣어주고 그랬었지 숨쉬듯 내 일상이였는데 그게
지금은 어때? 눈 괜찮니? 초롱이누나는 만났니? 초롱이는 아프지않고 잘 지내고 있어? 너무 보고싶다 정말
너무너무 보고싶어 죽겠어 같은 날에 죽고싶다고 생각했는데 너가 가고 나서도 이렇게 살고 있는 내가 싫다 해주고 싶은게 얼마나 많았는데 파자마도 입혀주고 좋은 하네스랑 리드줄도 사주려고 했는데 새 영양제도 사주려고 했는데 애견공원가서 같이 산책하고 연세대도 가고 수변공원도 또 가고 너가 좋아하는 잔디밭에서 같이 뛰어놀고 싶었는데..
산책 자주 못시켜줘서 너무 미안해 진짜 그건 내가 할말이 없어 너무너무 미안해 그래도 항상 옆에서 같이 숨쉬고 같이 자고 함께여서 너무 행복했어
나만 쫓아다녀주고 나만 봐줘서 너무 고마워 넌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천사야 동구야 우리 같이 있을땐 너무 행복했지? 언제쯤 괜찮아질지 모르겠지만 아니 안괜찮아져도 되니까 너무 보고싶으니까 꿈에 자주 나와줘 동구야
사랑해 내 천사 동구야 보고싶어 사랑해

28 1
안녕하세요 세은님.소중한 글 올려주셨네요.사랑한 시간의 몇배가 지나야 조금씩 그 빈자리가 채워진다고 하는 말이 있죠.동구와의 먼 이별이 아직도 실감나지 않으실 거예요.저도 그랬거든요.일상에 늘 함께 했던 동구이기에 그 빈자리가 너무 크시죠?생각하면 펑펑 눈물이 나고...지금은 실감 나지 않지만 그 슬픔이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음 한편에 자리 잡는답니다.세은님 이런 이야기 아세요? 사람이 무지개 다리를 건널때 키우던 반려동물이 마중나온다는말. 전 이 말이 참 좋더라구요. 분명 동구도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며 있을 거예요. 먼저 보냈다고 아파하지 마시고..함께 했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시며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또 동구가 생각나거나 마음이 힘드실때 편지처럼 글 남겨주셔도 되세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세은님 자신도 잘 보살펴주세요~